[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위기에 빠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페인 언론 ‘아스’는 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전방 득점서 추락했다. 피치치(득점왕) 순위에선 47위에 있다”고 보도했다.

 

‘득점기계’ 호날두의 득점이 멈췄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두 선발로 나서며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물은 초라하다. 지난 시즌 같은 시기와 비교해보면 호날두의 추락은 확실하게 드러난다.

 

같은 시기 호날두는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그를 잡기 위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이아고 아스파스가 9골로 고군분투했다. 이번 시즌에는 메시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호날두는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있다.

 

아직 호날두의 득점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선 8골 1도움으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를 리그로 옮기면 그 활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레알이 선두 경쟁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레알은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에 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승점 36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은 발렌시아(승점 31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0점)를 넘어야 바르셀로나를 만날 수 있다. 벌써부터 두 팀의 격차는 크게만 느껴진다.

 

호날두가 살아나야 레알도 살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골을 잘 넣던 선수가 지금은 위기에 빠졌다. 득점 순위도 47위다.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가 언제쯤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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