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월드컵 본선 조편성에 대해 “독일과 같은 조가 되어 행운”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끝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에 대해 세계 최강인 독일과 한 조가 됐다는 게 오히려 최약체 팀인 우리에겐 행운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 이영표 KBS 해설위원

피파랭킹 59위인 한국은 지난 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추첨에서 피파랭킹 1위로 세계최강인 독일, 북유럽 강호 스웨덴(18위), 북중미 강호 멕시코(16위)와 F조에 배정됐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조추첨 결과에 대해 “우리에게만 ‘죽음의 조’이지 다른 나라는 그렇게 생각 안 할 것”이라며 “각 조의 1~3번 포트(상위 3팀) 랭킹만 비교하면 우리가 속한 F조가 전체 8개 조 중 2번째로 높다. 그런데 한국을 포함한 4번 포트를 더하면 5위로 떨어진다”며 한국이 F조에서 최약체팀임을 상기시켰다.

 

한국으로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본선 개막도 전에 희망을 버릴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최대한 희망의 여지를 뽑아내야 한다.

 

16강이 가능하게 하려면 독일이 3승을 하고 한국은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둬야 한다. 이영표 위원은 “이기기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비길 수 있을 거다”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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