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웨인 루니(32, 에버턴)가 자신의 통산 9번째 해트트릭을 마무리 짓는 3번째 골을 '원더골'로 장식했다.

▲ 웨인 루니(32, 에버턴)

루니는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6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슛은 실패했으나 재차 골을 밀어 넣으며 첫 골을 작성한 루니는 전반 28분 케니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전반 2골을 폭발시킨 루니 활약의 백미는 마지막 3번째 골이었다. 때는 후반 21분, 에버턴의 역습 과정 중 웨스트햄 진영으로 넘어온 긴 패스를 막아내려 웨스트햄 골키퍼 조 하트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

 

조 하트가 걷어낸 공은 하프라인을 넘겼으나 루니가 그 공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루니는 지체없이 슛팅을 시도했다. 50m가 넘는 먼 거리에도 불구, 루니의 정확한 킥은 웨스트햄 골문으로 확실히 향했고 텅 비어있는 골문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올 시즌 '친정' 에버턴으로 복귀한 후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루니를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적장인 웨스트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루니의 해트트릭이 놀랍지 않다. 그는 그럴 만할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칭찬했고, 이 득점 장면을 본 네티즌들 역시 "루니의 마지막 골은 환상적이다"라며 루니의 원더골 소식을 알리고 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루니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 선발 출전, 7골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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