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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사장승진 3명 등 역대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2018년 LG 임원 인사는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최근 재계 인사 키워드로 급부상한 '세대교체'보다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조직개편에 무게중심을 뒀다.

지주사인 ㈜LG 인사에서는 하현회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하 부회장은 전략 및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LG그룹이 탁월한 사업 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그룹 인사에서 '유일한 4세 경영 후계자'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구광모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진하지 않았다. 대신 구 상무는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신성장 사업인 기업간거래(B2B) 사업본부의 정보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을 맡는다. ID사업부장은 직전까지 부사장급이 맡았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 고려해 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 승진자 가운데 여성 3명, 외국인 1명이 포함되는 등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했다. 특히 가장 많은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온 가운데 류혜정 상무는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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