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트위터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치원 일반모집 추첨결과가 발표돼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421개 유치원 일반모집 추첨결과를 발표했다.

유치원 입학전쟁이라 불리며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야했던 학무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개시된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서는 이날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발결과가 게재됐다. 이는 유아 주민등록번호와 난수를 이용한 무작위 추첨으로 유치원 입학 원아를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당일 오후 7시부터 선정결과가 확인 가능했다. 현장접수를 한 학부모의 경우 30일 오전 9시부터 원서를 제출한 유치원에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 설문에서 미취학·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답했으며 추첨일이 겹쳐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사립유치원의 경우, 처음학교로에 다수가 불참해서 탈락한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으로 몰려 다시 입학전쟁을 치러야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학부모들이 유치원등록을 마쳐야 입학이 가능하다. 등록하지 않으면 선정된 유치원에서 탈락된다. 이 경우 정원 미달유치원(국‧공‧사립)이나 ‘처음학교로’를 이용해 원아를 모집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91개원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유치원에 등록해야 유치원에 다닐 수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입학원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유치원이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모집을 할 수 있어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당첨확인이 시작된 가운데, 공개선발 결과를 접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홈페이지 접속이 몰리며 사이트 대기시간만 10분 이상 걸리고 있다. 현재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접속자 대기수는 10000여명이 훌쩍 넘으며 대기시간만 약 15분정도 예상되고 있다. 유치원 일반모집 접수 당일부터 당첨 발표일이 임박해지자 접속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처음학교로’ 이용자들은 “내 앞에 3만 2천명있다. 처음학교로 사이트 현재 실시간 검색 1위까지”, “접속해서 보기까지 20분 넘게 걸리는데, 반드시 개선해주세요”, “당첨 되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유치원 보내는 게 이렇게 까지 해야될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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