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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야수 민병헌(30)이 롯데 자이언츠에 둥지를 틀었다.

롯데는 28일 프리에이전트(FA) 민병헌과 4년 총액 8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내부 FA 손아섭에게 4년 총액 98억 원의 계약을 안기더니 이틀 뒤에는 외부 FA 민병헌을 잡는데 또 한 번 거금을 투자했다.

2006년 2차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민병헌은 KBO리그 통산 1096경기에 나서 타율 0.299(3122타수 933안타) 71홈런 444타 578타점 156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12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 주전 외야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구단과 팬들에게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앞서 지난 26일 내부 FA이자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최대어로 손꼽힌 외야수 손아섭과 4년 총액 98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롯데는 손아섭-전준우-민병헌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외야진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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