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하는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국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바 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인 29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정상이 함께 협정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한·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인 점을 고려해 시리세나 대통령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이어 정부의 '신 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수교 후 지난 40년간 이뤄진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평가하고 경제협력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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