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송 장관은 27일 북한 병사가 귀순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이후 JSA 경비대대 식당에서 병사들과 오찬 직전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했다.

장병들이 빨리 식사를 하도록 인사말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였지만 하필이면 여성 비하성 비유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소리가 나왔다.

이에 송 장관은 국방부가 배포한 ‘국방장관의 입장’ 자료를 통해 서둘러 사과했다.

송 장관은 “JSA 작전지역 방문 후 JSA대대 장병식당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일부 발언과 관련해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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