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한국 남자 농구가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예선 1라운드에서 중국에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7시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중국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딩 양유한 수비에 실패하며 81-92로 패했다.

 

지난 20일 뉴질랜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 86-8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첫 경기 승리와 홈이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중국의 실력은 예상보다 강했다.

 

2019년 FIBA 월드컵 개최국인 중국은 지역예선 결과와 상관없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때문에 지역예선에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평균 연령은 24세였다.

 

이날 한국 농구 대표팀은 허훈(KT)과 이정현(KCC)이 각각 16점, 14점으로 분전했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22점을 올렸던 전준범(현대모비스)은 중국의 집중수비에 막혀 8점에 만족했다.

 

한국은 FIBA랭킹 34위로 중국(24위), 뉴질랜드(27위), 홍콩(82위)과 한 조에 속했다. 내년 2월23일과 26일 홍콩, 뉴질랜드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2019 FIBA 월드컵 농구에서는 이번 월드컵부터 지역예선 제도를 도입했다. 대륙별로 자체 예선을 펼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는 총 7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은 1998년 그리스 대회 이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다 2014년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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