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세월호 유골 은폐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경향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쌓인 물건더미)을 세척하던 중 사람 뼈로 확인된 유골이 발견됐지만 김 본부장이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며 은폐를 지시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해당 간부인 김현태 부본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 지시했다. 더불어 김 장관은 은폐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세월호 유족인 김영오 씨는 SNS를 통해 통탄한 심경을 게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영오 씨는 자신의 SNS에 "이 작은 뼛조각 하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숨겨진 진실이 얼마나 거대할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 씨는 자신의 SNS에 "세월호가 가라앉기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걸 숨겨 왔기 때문에 작은 뼛조각쯤은 우습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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