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23일) 치러지는 가운데 수능 시간표가 화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자신이 배정된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감독관이 유의사항 및 안내사항을 전달한 후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된다. 국어영역 시험은 80분간 진행된 뒤 오전 10시에 종료된다.

수험생들은 20분간 휴식을 취한 뒤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학영역 시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100분간 진행된다. 이후 50분 동안 점심식사 시간이 주어진다.

3교시 영어영역 시험은 오후 1시 10분 시작해 2시 20분까지 70분간 진행된다. 이후 수험생들은 20분 휴식 뒤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시험을 오후 2시 50분부터 4시 32분까지 102분간 치르게 된다.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시험은 오후 5시부터 40분간 치러진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23일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입실 완료 전 포항지역에서 강한 여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포항·경주·영천·경산지역은 오전 11시로 1시간 더 늦춘다.

어젯밤 10시경 포항시 북구 북쪽 지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여진은 없어 수험생들이 예비고사장 등으로 이동하는 긴급 상황은 없었다. 2.0 규모의 지진은 대부분 사람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수준이다. 오늘도 강한 여진 여진이 없다면 전국의 수능 시험이 같은 시간표대로 치러진다.

시험을 치르는 도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지진 대처 단계별 가이드라인'에 맞춰 행동한다. 지진 강도에 따라 가·나·다 3단계로 구분했다. 진동이 경미한 가 단계에서는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치르는 게 원칙이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이 위협받지 않는 경우다.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수험생은 책상 아래도 대피한다. 상황을 확인해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시험이 중단된 만큼 종료 시간도 늦춘다.

다 단계는 유리창이 깨지는 등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단 시험을 중단하고 책상 아래도 대피했다가 상황을 확인한 후 교실 밖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순간 해당 시험장의 시험은 무효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12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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