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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 중인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이창열(26)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창열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얼마 전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김원석의 SNS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또 다른 사건이 터진 것이다.

일본 현지 언론인 니혼카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22일 이창열이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는 경찰 조사를 인정하면서도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창열은 지난 2일 오후 7시 미야자키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동료들과 함께 쇼핑을 하던 도중 20대 여성 종업원을 추행한 혐의로 22일 오후 4시 미야자키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 1일 미야자키로 마무리훈련을 떠났으며, 이창열도 마무리훈련 대상이었다. 이창열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구단도 원활한 조사를 위해 현지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이다.

신일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거쳐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 7라운드 67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이창열은 KBO리그 통산 30경기에 출전했다. 주로 2군에서 활동했으며 올해 퓨처스리그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8홈런 32득점을 기록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 20일 내야수 김원석이 SNS 상에서 자신의 팀과 감독, 대통령까지 비하하는 물의를 일으키며 방출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이러한 사건이 또 다시 터지고 말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범죄가 일어난 장소가 쇼핑몰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아마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말을 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보였다.

한화 측은 “현재 이창열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고, 구단은 원활한 조사를 위해 현지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구단은 조사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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