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3일 kt 위즈와 4년 총액 88억 원의 FA 계약을 맺은 황재균의 보상선수로 투수 조무근을 영입했다.

황재균은 지난 13일 kt와 4년 88억원에 계약했다. 실질적인 FA 계약을 한 것으로 원소속팀인 롯데는 kt 구단으로부터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선수 1명과 황재균의 직전 연도(2016년) 연봉 5억원의 200%인 10억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kt는 앞서 보상선수에서 보호할 명단 20명을 롯데측에 제출했다. 조무근은 남도초-경상중-대구상원고-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15년 2차 6라운드로 kt에 입단(계약금 5000만원)했다. 198cm, 116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조무근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2015 시즌 신인으로서 71.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는 등 리그 상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kt의 21번째 선수다. 더 젊은 선수도 있었지만 우리가 받은 명단에서 가장 나은 선수로 판단했다"면서 "즉시 전력감이다. 최근 무너진 밸런스를 잡고 있다. 이 점만 해결을 하면 충분히 제 몫을 다해줄 선수다"며 조무근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무근이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