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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의 사면복권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사면복권을 제외하고 뒤로 미루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일 수 있다”며 “다가오는 성탄절에 마땅히 정 전 의원을 복권해줄 것을 간곡히 탄원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이날 발표한 탄원서엔 민주당 97명, 국민의당 22명, 정의당 6명 등 125명 의원들이 서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살았는데, 누리꾼들은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여러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정봉주가 아니라 이명박이 감독에 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법무부는 현재 (성탄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면 대상자나 일정에 대해서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명숙 전 총리,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성탄절에 특별사면 된다고 하는데 맞느냐`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언론에서 그렇게 보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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