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외야수 김원석(28)이 팬과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캡처본이 유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뉴스룸 '뭐니볼'에서는 한화 김원석의 SNS 논란에 대해 다뤘다.

해당 대화는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 7월부터 한 팬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한 유저가 김 선수와 팬 A씨와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상군 전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에 대한 비하 발언이 담긴 캡처를 올렸다.

또한 김원석이 자신의 소속팀인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의 외모 뿐 아니라 자신에게 선물을 준 팬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이 담겨있다. 또한 전태일 열사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도 포함돼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어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충청)의 “지역 컬러”를 언급하며 “멍청도”라고 비하하고, 자신의 팬아트를 그려준 팬을 가리켜 “몬생겨써(못생겼어)”라고 외모를 품평하는 등의 내용이 계속해서 김원석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캡처본이 올라왔다.

한편 2012년 한화이글스에 투수로 입단한 김원석은 같은 해 타자로 전향했다가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방출됐다. 방출 후 입대를 택한 김원석은 군 생활을 마친 뒤 전역 후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서 야구를 다시 시작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고 2016년 한화 이글스에 다시 한번 부름을 받고 복귀했다. 올해 78경기에서 2할 7푼, 7홈런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내년 리그 활약이 기대됐다.

야구팬들의 비난이 거세진 가운데 한화 구단 측은 즉각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현재 김원석은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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