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호 SNS

MBC에서 해직된 뒤 독립언론 뉴스타파에서 일해 온 최승호 PD가 20일 MBC 사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최승호 PD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승호 PD는 인터뷰에서 "반드시 MBC를 재건해야 한다.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살아왔지만 지금은 경영자로서 조직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게 급선무다. 공정방송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 MBC를 살리는 데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0일부터 27일까지 MBC 사장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최 PD는 방문진이 김장겸 전 사장의 해임을 결의한 지난 13일 이후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다.

'경영인으로서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송사 경영 핵심은 기자•PD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 좋은 방송을 만들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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