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분당선 고장 소식이 전해져 출근길 시민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20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지하철 분당선 급행열차 한 대가 멈춰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런 전동차 정지 원인은 안전문(스크린도어) 고장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동차는 약 20분 정도 멈춰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내 방송 역시 20분이 지나서야 나왔다. 시민들은 “방송에서 예상 시간도 안 알려주고 기다리라고만 했다” “그 사이 맞은편 완행열차를 2대나 놓쳤다”며 미흡한 대처에 불만을 토로했다.

분당선 고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분당선은 지난 17일에는 신호장치 고장으로 야탑역에서 정차 후 300여명의 승객을 내리게 했다. 또한 10월 22일에는 열차 고장으로 왕십리역 인근에서 1시간 10여분 동안 멈춰 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승객들은 선로를 걸어 대피해야 했다.

10월 11일 역시 출근시간대에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추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50여분 만에 후속 열차로 승객 800여명을 환승 조치했다.

반복되는 출근길 열차 운행 지연에 시민들은 많은 불만을 토로하며 “제대로 된 후속 조치 및 재발 예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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