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의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악천후 속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클라린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의 ARA 산후안호(사진)는 지난 15일 아침 최남단 파타고니아에서 400㎞ 떨어진 대서양 해안에서 교신이 끊겼다. 산후안호는 열흘 전 파타고니아의 아수아이아 기지를 출발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가까운 기지로 이동 중이었다. 또 예정대로라면 19일 기지로 돌아와야 한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미국, 영국, 브라질, 칠레 등이 파견한 항공기들이 마지막 교신 부근의 해상을 뒤졌다. 초기 수색 목표 지역의 80%에 대한 수색이 끝났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파견한 11척의 선박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 해군 해저구조대도 수색 작업에 합류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상이 악화돼 수색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잠수함에는 며칠간 먹을 수 있는 예비식량이 구비돼 있지만 오래 버티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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