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를 구조하기 위해 몸소 나선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JSA 대대장 미담’이 과장됐다는 군 내부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 YTN뉴스 캡쳐

1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촬영된 열감시장비(TOD) 영상에 권 중령의 모습은 없었다는 증언이 군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병사를 구조하기 위해 낮은 포복으로 접근한 이들은 권 중령이 아니라 중사 2명뿐이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군은 JSA 경비 대대장이 직접 포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 함께 나가 엄호를 한 것은 맞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총상을 입고 우리 측으로 귀순했을 경비 대대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장이 사건 발생 직후 중사 2명과 함께 낮은 포복으로 북한군 병사에게 접근해 신병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북측의 초소에는 소총뿐 아니라 중화기까지 배치된 상황이었다. 위험이 예상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직접 나선 대대장의 미담이 알려지며 함께 근무했던 병사들이 사연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군인다운 군인이다” “존경한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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