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영하의 추위를 기록한 19일 서울로 7017(사진·옛 서울역 고가, 이하 서울로)의 수도관이 동파돼 서울역 인근 도로에 물이 쏟아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 서울시

19일 오후 12시40분께 서울로 하부에서 퇴계로 서울역 방향 도로로 물이 쏟아져 내려 사고는 없었지만 10여분 동안 물이 떨어지면서 해당 도로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동파 사고는 서울로 상부에 있는 식물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이 동파됐기 때문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관 동파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배수관에 남아 있던 물이 얼면서 배관이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로 겨울철 대책을 마련하면서 2018년 3월 중순까지 수도관 동파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식물에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의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엇다. 시 관계자는 “겨울에는 인위적으로 물을 공급하지 않아도 식물들이 생존할 수 있다”며 “눈이나 비 등으로 식물에 수분을 공급해 고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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