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올해 미스월드 선발대회의 왕관은 인도 대표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인도는 67년 미스월드 역사에서 베네수엘라와 함께 6번이나 되는 가장 많은 우승자를 배출한 국가에 올랐다.

▲ 2017 미스월드 우승자 인도 마누시 크힐러

18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개최된 2017 미스월드 최종 선발대회에서 미스 인도 마누시 크힐러(20)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힐러는 지난해 우승자인 푸에르토리코의 스테파니 델 바예(20)로부터 왕관을 넘겨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지원에 항상 감사한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트윗은 인터넷상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크힐러는 어렸을 때부터 인도의 전설적인 무용수 라자와 라다 레디, 그리고 코우샬랴 레비로부터 직접 인도 전통춤 쿠치푸디를 배웠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낌없는 춤 실력을 발휘해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그녀는 인도 뉴델리 명문고 세인트토마스스쿨을 나와 소네팟에 있는 바갓풀싱(BPS) 주립여성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의대생이다. 이로써 크힐러는 1966년 인도에서 처음으로 미스월드로 선발됐던 레이타 파라아에 이은 두 번째 의대생 출신 미스월드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에서 2, 3위는 멕시코의 안드레아 메자(23)와 영국의 스테파니 힐(22)이 각각 차지했다. 한국 대표 김하은(24)은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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