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일기념 전국 노래자랑 강원도 평창에서 열려 감동 만점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19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G-100일을 기념해 군민이 화합하는 한마당잔치로 승화시키고자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돼 화제만발이다.

강원도 평창은 문 앞의 땅이 좁아 수레 두 채를 용납할 만하고 하늘이 낮아 재 위는 겨우 석자 높이’(정도전)라던 두메산골이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때 난리를 피하기에는 좋은 곳이나 오래 대를 이어 가며 살기에는 적당하지 못하다’고 한 이중환의 말도 틀렸다. 평창군은 HAPPY700이라는 BI(Brand Identity)가 의미하는 것처럼 인간의 생활과 동식물의 생육에 가장 적합한 땅임을 자랑하고 있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축제의 도시이다.

이를 기념하기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G-100일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은 만년 오빠의 소해의 구수한 “전국 노래 자랑”으로 시작돼 15개 팀의 출연자들이 초대가수 설운도, 김용임, 강진. 신유, 손민의 특별한 무대와 한께 열렸다.

▲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평창편 (사짅제공 강원도 평창군)

19일 방영된 전국노래자랑은 ​11월1일 녹화를 평창군 공설운동장에서 한 것을 19일 방영을 했다.초고의인기 사회자인 송해씨가 사회를 보며 재밋는 시간을 연출해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에 참여를 한 한 참가자는 “만 90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빈틈없는 사회를 보는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어요.모두들 저분처럼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민의 방송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36년 동안 변함없이 일요일을 지키는 전 국민의 프로그램으로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이 열린 강원도 평창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국토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택리지’의 표본과 같은 곳이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고향인 봉평면 흥정계곡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펜션이 밀집해 있다.

비록 서해안에 명성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펜션 문화가 시작되어 꽃을 피운 지역 가운데 하나다. 평창군에는 등록된 농박시설(펜션)만도 650여 곳에 이른다. 이중환이 [택리지]를 쓸 때만 하더라도 평창은 산이 험하고 기후가 찬 데다 땅이 메말라 그다지 주목하지 않은 땅이었다. 주민은 화전을 일구어 근근이 먹고살았다. 그런데 그 뒤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택리지]가 쓰인 18세기에 보급되기 시작한 옥수수, 19세기 초에 도입된 감자 등 새로운 작물의 주산지가 된 것이다.

이와함께 평창군에서 생산되는 식량 작물 가운데 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1%에 이른다. 평창은 전국 씨감자의 보급 기지이기도 하다. 또 나머지 9% 가운데 약 절반이 옥수수다. 신대륙에서 개발되어 중세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 식량 혁명을 일으켰던 감자와 옥수수는 과거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워준 일등공신이었다. 이렇게 평창은 외래종을 토착화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또 대관령면사무소가 있는 횡계리에는 ‘설원’ ‘한국 스키의 발상지’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다. 농업 부문에 이어 평창에 또 하나의 혁명이 일어난 것을 일러주는 상징물이다. 우리나라 스키는 1949년 대관령에 슬로프를 만들어 이듬해 전국대회를 개최한 데서 비롯된다. 1975년에는 처음으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용평리조트가 개장됐다.

 

용평리조트 입구에 스키박물관(2009년 현재 알펜시아리조트 점프경기장 입구로 이전하기 위해 폐쇄)을 세우는 데 앞장섰던 김영교 전 스키박물관 사무국장은 4500년 전부터 평창 등지에서 사용됐던 우리나라 전통썰매가 세계 스키의 원형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한국 전통스키가 발칸반도를 거쳐 스칸디나비아, 아이슬란드까지 퍼져나갔다는 독일 학자의 주장과 스키의 신 울레르가 신고 있는 것이 한국 스키와 비슷하다는 일본 학자의 말에 근거해서다. 동계올림픽 3수에 도전하면서 평창은 이미 동계스포츠의 세계적인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이밖에 대규모 관광지만도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알펜시아, 봉평 이효석문화마을 등이 있다. 스키, 스노보드, 썰매 등 동계스포츠는 물론이고 패러글라이딩, 승마, 개썰매, ATV, MTV, 래프팅 등 모험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수많은 체험마을과 펜션에서는 산나물 따기(봄), 민물고기 잡기(여름), 감자 캐기(가을), 눈조각 만들기(겨울) 등과 같은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펜션과 체험마을, 레포츠업체, 관광농원의 협의회가 ‘평창연합그린투어사업단’을 구성해 공동으로 홍보와 서비스를 하고 있기도 하다. 농가와 마을은 물론 목장과 같은 사업장까지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삼양대관령목장은 영화 촬영지이자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삼양축산 이원희 대표이사는 “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에 관광수익이 다소 숨통을 틔워준다”고 말한다. 2006년 평창의 주요 관광지 방문자는 820만 명에 이른다. 특이한 것은 찾는 사람이 여름(약 240만)보다 겨울(약 305만)에 더 많다는 것이다. 평창은 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뿐더러 그것이 사계절 가동된다는 점에서도 놀라운 동계올림픽의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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