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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추수감사절이 오늘(19일)인 가운데 매년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이 미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다. 흩어졌던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 호박파이 등의 풍족한 음식으로 만찬을 즐긴다.

특히 추수감사절이 사랑받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교회에서 감사절 특별예배가 열리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부터 약 4일동안 연휴를 가진다. 이런 황금연휴기간 중 명절 다음날인 금요일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주요 소매점들의 큰 할인행사가 펼쳐져 쇼핑대란이 일어난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직구열풍에 맞춰 미국의 가장 큰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24일이다.

한편 신세계몰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19일 신세계몰은 오는 20일부터 1주일간 연중 최대 할인폭으로 진행되는 ‘시그니처 세븐데이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10~40% 할인하고 SSG페이로 결제시 추가 22% 할인되며 각종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12%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연중 최대 할인행사다. 신세계몰은 해외직구 피해사례가 늘어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를 통해 ‘득템’을 기대했던 국내 고객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기업이 20~49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해외 직구를 통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56.7%가 ‘있다’고 답했지만 ‘유사·동일 제품을 미국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국내 온라인몰을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의 92%가 ‘있다’고 답했다.

신세계몰에서의 연도별 ‘블랙프라이데이‘ 대응 행사실적에도 잘 나타났다. 2014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응하는 대형행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연중 최대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매년 관련 행사 매출이 오르고 있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2.4%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51.7%의 매출이 신장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올해 20일부터 열리는 ‘시그니처 세븐데이즈’ 행사도 기대가 크다. 기본적인 할인행사 외에도 신세계몰 모바일앱으로 구매시 구매금액의 최대 20% 추가 적립도 가능해 겨울 패션의류를 비롯해 가전상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70~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기존가 69만9000원의 일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발뮤다 에어엔진’을 25% 할인한 51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독일 ‘보이로 전기요’는 22% 할인한 7만69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패딩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몽클레어 여성 퍼 패딩 롱자켓’을 234만원, 무스너클에서는 ‘스틸링 폭스 퍼 롱 패딩 점퍼’를 94만6000원, ‘노비스 우슬라 블랙 패딩’을 120만원에 판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고 빠른 배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만큼 광군제 이후 또 한 번의 폭발적인 매출상승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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