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 안산시에 상록구에 위치한 제일장례예식장을 찾아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또 이 총리는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며 손을 맞잡고 슬픔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이 총리는 이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먼저 찾아 분양한 뒤 3층에 위치한 故양승진 교사 빈소로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전해철 국회의원,김철민 국회의원,등과 함께 침통한 얼굴로 이동해 조문을 했다. 이 총리는 양 교사를 조문하고 아버지 등 유가족의 손을 맞잡고 위로의 말을 잊지않고 건넸다. 이 총리는 이후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故박영인 학생 빈소를 방문해 분향을 마친후 오열하는 어머니 등 유가족들을 침통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위로했다. 이어 이 총리는 1층으로 내려와 故남현철 학생의 빈소를 방문하기 위해 가던중 복도에서 울고 있는 유가족의 손을 맞잡고 가족들을 위로하며 한참 동안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렸다.

또 이 총리는 조문을 모두 마친 후 1층에 마련된 나눔사업단 사무실에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상록구갑), 제종길 안산시장,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을)유가족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분에 걸쳐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날 면담 중에는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총리는 확고한 답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후 주차장 앞에서 “적십자 봉사자들을 만나 수고하신다”며,위로에 말을 잊지 않고 격려 했으며 “전해철 의원과 김철민 의원등에게 장례절차에 있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에 말을 전하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권재근, 권혁규 부자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앞서 세월호 미수습희생자 5명(단원고 남현철·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에 대한 가족들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합동 영결식을 진행하고 영구차가 세월호 주위를 돌아본 후 빈소가 마련된 안산제일장례식장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으로 영구차를 이용해 각각 빈소에 안치됐다.

한편 이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금강 백제보를 방문해 4대강 보 추가개방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이용우 부여군 군수,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부터 4대강 보 확대 개방이 시작됨에 따라 보 개방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하수 이용이나 농업용수 문제 등 지역에서 우려하는 상황이 없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 총리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4대강 보 개방현황과 모니터링 확대계획, 보 추가개방에 따른 현장대응 계획과 내년도 영농기 대비 농업용수 대책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차질 없는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 국무총리는 전북 고창서 AI 항원이 검출된 것과 관련 초동방역을 긴급 지시했다. 이 총리는 18일 전북고창 소재 오리농가 H5형 AI 항원 검출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긴급 지시했다. 이날 이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아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초동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AI 발생경로 역학조사 등을 신속히 이행하고, 가축이동제한과 축사소독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여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예찰과 관련 기관 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농식품부와 지자체의 AI 방역 상황실은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치사항을 즉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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