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의 우수 산업시설 탐방으로 산업시설 인식개선과 취업 연계.

 

인천광역시는 매년 심화되는 중소, 중견기업의 인력난 및 구직자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스로드’는 인천의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길 'Incheon Industry Road'의 줄임말이며 인천의 산업을 연상시키면서 人’s의 발음과도 같도록 하여 사람이 중심 되는 환경의 우수 산업시설 탐방길을 중의적으로 표현하도록 만들어진 사업명칭이다. 

사람이 중심 되는 환경은 근로자, 인근 주민, 바이어 등 산업공간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아름다우며, 일하기 좋은 복지와 편의시설이 마련된 근무환경을 뜻한다. 

요즘 구직자의 취업결정 요인이 작업환경>고용제도>복리후생 순으로 조사되며, ‘회사규모와 인지도’ 보다 ‘복지상태와 업무환경’을 더 중요시 여기고, 인천은 질 좋은 일자리의 부족으로 대학졸업자의 61.8%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실정이라는 점이 인스로드 사업을 추진한 배경이다.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70%는 30년 이상 된 노후단지로, 전체 산업시설 중 90%가 열악한 환경으로, 지역내 질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며 2016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인천지역 노후 산업단지의 고용률은 –6%로 조사되고 있다. 

또한 2015 고용부 발표 인천지역 산업단지 고용환경상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중소, 중견기업의 산업인력 부족률은 대기업 대비 7배이며, 인천은 특히 산업인력 미충원율이 6%, 채용 후 1년 이내 퇴직 비율이 51.7%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용부는 위와같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기업생산 환경 개선지원과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방안으로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산업시설 인력난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하여 우수 산업시설 발굴 및 홍보, 산업시설 인식개선을 위한 탐방 프로그램,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종합 플랫폼 인스로드 사업을 개발하였다. 

우수 산업시설 발굴 및 홍보를 위하여 인천지역 중소-중견 공장, 산업시설을 군․구청 및 기업지원 전문기관 등에서 추천받아 분야별 전문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평가,선정하는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통해 우수 산업시설을 발굴하였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자체적으로 아름다운 개선을 추진한 기업에 대해 수상하고 대대적인 기업혜택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개선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아름다운 공장에 대한 홍보를 통해 인천지역의 산업시설과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인천의 우수한 기업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 하는 기회가 되었다. 

인천시는 기업 스스로 아름다운 공장으로 개선 노력을 시도한 공장을 매년 선발해 인증현판과 함께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지원 또는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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