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일본 토종견종 시바견에 물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27•여) 는 지난 9일 유명 사진작가 B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A씨는 지난 6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스튜디오를 찾았다가 스튜디오 주인 B씨가 키우는 시바견에 얼굴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인의 웨딩촬영이 있어 머리손질 등을 도와주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고, 스튜디오에 딸려 있는 테라스에 시바견이 목줄에 묶여 있었다"며 "목줄은 개가 테라스를 누빌만큼 길었고, '개를 조심하라'는 등의 경고문도 없었으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로부터도 주의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한두차례 시바견과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스튜디오 직원이 시바견과 노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을 개 옆으로 불렀고, 개의 얼굴을 자신 쪽으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개의 얼굴을 찌그러뜨리는 등의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A씨는 "그 모습이 귀여워 개 턱밑을 만지며 개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1~2초 사이 개에게 얼굴을 물렸다"고 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한때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얻으며 분양받는 이들이 많아졌으나 독립적이고 공격적인 성격 때문에 파양이 늘어났다. 무분별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파양에 일본 애견번식 전문가측은 '한국에 시바견을 분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전문가는 "시바견종이 키우기 쉬운 종이 아니다"고 말했다. 동물조련사 강형욱씨도 시바견 분양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분양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