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쥬스엔터테인먼트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지망생들이 믿고 부르는 알리표 신곡들이 오늘 베일을 벗었다.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알리의 5번째 미니앨범 ‘Expand’가 발매됐다.

타이틀곡 ‘말이 되니’를 비롯해 인스트 포함 총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더불어 R&B, 네오소울(Neo Soul), EDM 등 장르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킨 앨범이다. ‘말이 되니’는 최근 알리가 발표한 곡 중 가장 알리다운 가창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 곡이다. 이별을 떨쳐내지 못하고 ‘너’를 잊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이 모노톤의 피아노라인과 담담한 독백으로 시작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화려하고 웅장한 스트링 멜로디를 담고 있다. 클래식과 발라드 기법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알리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듯이 내뱉는 보이스톤과 격정적인 그녀만의 창법이 슬픔을 더욱 배가시킨다.

작곡가 겸 뮤지션 미친감성과 RBW 메인 프로듀서 전다운, 수 많은 아이돌들을 프로듀싱한 KZ 3명의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프로듀싱 하였으며, 소유&정기고 ‘썸’과 최근 포맨의 ‘시간을 걸어서’의 가사를 쓴 민연재가 이끄는 라라라스튜디오가 작사에 참여했다.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알리만의 소울이 담긴 ‘102가지’는 알리가 직접 작업에 참여하면서 그녀를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감성 보컬리스트 휘성이 작사로 참여해 삶의 무게에 대한 외로움을 광활한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외딴섬에 비유한 ‘섬’과 이분법으로만 바라 보려 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냉철하게 해석한 ‘Black & White’에 기존곡 ‘너만 없다’, 폴킴과 함께한 ‘한 달을 못가서’까지 플레이리스트에 올리기 충분한 곡이다.

특히 최근 방송된 '믹스나인'에서 온앤오프의 김효진이 알리의 대표곡 중 하나인 '지우개'를 부른 뒤 첫 남자 센터 자리에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부른 알리의 노래에도 덩달아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가수 지망생들 사이에 믿고 부르는 노래로 꼽혀왔던 만큼 제 2의 ‘지우개’가 탄생할 지에도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다른 방면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알리 ‘말이되니’의 뮤직비디오 속 이국적인 미모의 낯선 배우이다. 이 주인공은 태국의 모델 겸 영화배우인 다비카 후네(다비카 후르네)로, 태국의 전지현, 국민여신 등으로 불리는 최근 가장 인기있는 스타다. 그는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지난달 19일 극비리에 내한해 경기도 광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촬영당시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을 리드하며 처음 만난 한국스태프들마저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당시 다비카 후네는 알리에 대해 “알리 노래를 처음 접했을 때 매우 감동 받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파워풀한 동시에 헌신적이라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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