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박지영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즈베레프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 페더러와 즈베레프

로저 페더러가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 대회 남자 단식 경기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2시간 12분 접전 끝에 2-1(7-6(6) 5-7 6-1)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첫 세트를 챙겼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잃으면서 세트올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 페더러는 1-1에서 즈베레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5게임을 따내며 승리했다.

 

페더러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힘든 경기였지만 정신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슬라이스도 효과적으로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더러가 2승을 기록하며 보리스 베커 그룹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즈베레프가 2위, 삭이 3위, 칠리치가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5일에는 페더러와 칠리치가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한국시각으로 15일과 16일에는 피트 샘프라스 그룹의 라운드 로빈 2회전이 열린다.

 

페더러는 통산 7차례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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