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서유정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이탈리아의 문화재에 올라 타 인증샷을 촬영한 것.

서유정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사자상에 올라타는 모습을 게시했다. 그녀는 "일 초 후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고 난 씩씩하게 저기 앉았다 혼났다. 나 떨고 있니"라며 사자상에 올랐다 혼난 사연을 당당하게 적었다.

해당 글은 당연하게도 논란이 됐다. 특히 '혼났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 잘못된 행동임을 알았음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당히 올린 이유가 궁금할 정도.

사진 속 서유정은 사자상에 올라타 활짝 웃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표정은 좋지 않다. 문화재 관리 직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서유정의 행동을 보고 다가와, 지적하는 것처럼 보인다.

서유정이 올라탄 사자상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네치아의 정치·종교·문화 중심지인 산 마르코 광장 한쪽 분수 앞을 지키는 두 개의 사자상 중 하나다.

이에 서유정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서유정은 다시 인스타그램에 "오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저의 행동으로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면서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서유정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정은 1996년 MBC 드라마 '황금깃털'로 데뷔했해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뉴하트', '분홍립스틱', '별난 가족', '우리 갑순이' 등에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해왔고, 지난 9월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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