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정치일반
‘이병기’ “나 만갖고 왜 그래요?”
강동우 기자  |  dailynews@ikorea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4  08:16: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검찰 이병기 전 국정원장 긴급체포 구속 영장 발부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13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거액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건넨 혐의로 14일 새벽 긴급체포됐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 전 원장이 청와대의 요구로 특수 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을 인정해 긴급체포됐다”면서 “이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이병기 원장을 상대로 국장원장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경위를 조사했고 이 가운데 특수한 목적에 사용된 금액을 상당수 밝혀낸 것으로 보인다.
   
▲ 이병기 전 국정원장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2007년 대선 당시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정무적 조언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핵심 멤버로 알려졌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에 무게 축이 움직이고 있다.

한편 14일 새벽 긴급체포가 된 이 전 원장은 외무고시를 패스한 직업 외교관 출신이지만 정치권에 오래 몸담은 인물이다.

2007년 당내 경선 캠프에서 선거대택부위원장을 맡았고 이후에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 고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1985년 민정당 총재보좌역으로 정치에 뛰어는 이 전 원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의전수석비서관을 거쳐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외교부 본부대사를 지내며 경력을 쌓았다.

2002년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정치특보를 지내며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 두 번째 국정원장이되면 당시 정치권의 실세로 등장했다,

한편 검찰의 수사에 의해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긴급체포가 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는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검찰에 출두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우선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고 밝혔고 이어서 검찰의 수사에서 이 전 원장은 청와대 요구로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긴급 체포가 됐다.

특히 검찰은 이 전 원장이 재임 시절 전임인 남 전 원장 때보다 두 배 더 많은 1억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정기적인 납부 액수가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청와대에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보내는 것이 일종의 관행이었다는 주장을 반박할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이 전 원장이 국정원장을 마치고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영전한 것이 이런 자금 상납의 대가였는지에 수사력을 모우고 있으며 만약 인사권을 가진 청와대 윗선에 돈을 상납하고 대가를 챙겼다면 그 자체가 뇌물 혐의의 증거가 될 수 있기에 파장은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의 한 관계자는 14일 “조사 과정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원장을 긴급체포했다며 체포시한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면서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듦에 따라 나머지 전직 국정원장 2명의 신병처리 여부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 시기와 방식도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동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코리아데일리  |  등록번호:서울 다 10506  |  등록일자:2011년12월12일  |  제호 코리아데일리
사장:박인환  |  상임고문:명정민/신상현  |  자문위원장:정찬우  |  발행인 겸 편집인:김양순  |  청소년보호 책임자:정다미  |  편집국장:이성호
발행소 : 코리아데일리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1-4 라이프콤비 4층  |  대표전화 (02) 6924-2400  |  발행일자:2011년12월 12일
Copyright © 2017 코리아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