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신태용호가 콜롬비아전 분위기를 살려 ‘유럽 신흥 강호’ 세르비아 격파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47)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에 나선다.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이 그 무대다.

한국은 지난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강자들만 모인 유럽무대에서 당당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FIFA 랭킹 38위 세르비아까지 제압한다면 부진에 실망했던 팬들의 신뢰를 단숨에 되찾을 수 있다.

신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손흥민(토트넘)의 원톱 변신이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서 투톱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측면 날개에서 투톱으로, 다시 원톱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그가 원톱으로 골 사냥에 성공할 경우 대표팀 전술 운영에 탄력이 붙는다.

세르비아는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강한 힘 축구를 구사한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처럼 내로라하는 전통 강호는 아니지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D조에서 아일랜드, 웨일스 등을 제치고 1위로 통과한 신흥 세력이다.

FIFA 랭킹은 11월 기준 38위로, 62위인 신태용호보다 24단계나 앞서 있다.

지난 11일 원정으로 치른 중국과의 친선전에선 2-0으로 승리하며 아시아 팀에도 강한 면모를 뽐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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