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퇴출된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의 SNS를 통해 특유의 긍정적 모습을 선보였다.
에브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하루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굉장히 행복한 월요일이다. 때때로 인생은 굉장히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항상 미소를 지으며 이 인생을 사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신께 맹세한다. 나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과거보다 더욱 발전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 차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에브라는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폰소 엔리케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비토리아와 경기 전 팬과의 충돌로 퇴장을 당했다. 에브라가 몸을 푸는 과정에서 팬과 언쟁을 펼쳤고 하이킥을 날렸기 때문이다.
당시 폭행을 당한 관중은 에브라의 딸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브라의 행동은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행동으로 에브라는 팀에서 방출됐다.
UEFA도 에브라에게 철퇴를 날렸다. UEFA는 에브라에 대한 징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에브라는 UEFA가 주관하는 경기에 7개월 동안 출전할 수 없다. 이와 함께 1만 유로(약 1300만 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브라는 오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브라의 에이전트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수의 제안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바 있어 이탈리아 세리에A 내의 다른 팀으로의 입단은 어려울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에브라는 터키, 중동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