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12일 오후 3시 55분께부터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 등을 가리키는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서버가 점검에 돌입했다.
이날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큰 등락폭을 보여,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세계 1등거래소로 꼽히는 ‘빗썸’에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을 것으로 풀이돼, 이어지고 있는 서버점검이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대비 147.24%의 상승을 보여, 284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15.7%의 하락을 보여 646만4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늘면서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기존 비트코인보다 거래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중순 블록체인 처리 용량을 2MB로 두 배 늘린 세그위2X 하드포크(블록체인 분리)를 앞두고 있다.
물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등락은 시간대별로 급격히 변화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총평이지만 이 같은 급격한 등락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에는 충분했다.
홈페이지에 밝힌 점검 범위는 빗썸 전체 서비스 일시 중단으로, 현재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등의 가상화폐의 판매와 구매 모두가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서버점검이 종료되는 시간 역시 공지되지 않아, 이용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SNS를 비롯한 인터넷커뮤니티를 통해 “빗썸 서버 회복은 대체 언제되는거냐”, “등락폭이 큰데 갑자기 서버가 터지니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