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하임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찰리쉰 폭로 파문에 할리우드가 다시 발칵 뒤집힌 가운데 상대배우 코리하임이 화두에 올랐다.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Charlie Sheen)이 과거 동성 배우인 코리 하임(Corey Haim)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찰리 쉰이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코리 하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그는 1986년 찰리 쉰이 19살 때 영화 '루카스'를 찍으면서 당시 13살이었던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도미닉 브라스키아에 따르면 코리 하임은 "(찰리 쉰과) 같이 마리화나를 피우고 관계를 가졌다. 그가 성관계 이후 나를 냉정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브라스키아는 이 일로 코리 하임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브라스키아는 “하임은 20대 중후반 정도였을 때 다시 쉰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내게 말했다. 그는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강제로 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1971년 캐나다 태생인 코리 하임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1984년 영화 ‘사랑과 시련’으로 데뷔한 이후, 1980년대 영화 '루카스'와 ‘더 로스트 보이’ 등 미국 청춘 영화에서 활약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약물중독으로 인해 수차례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 2010년 38세의 젊은 나이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찰리 쉰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찰리 쉰은 2015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4년전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양성 진단을 받았다"며 에이즈(AIDS·천성면역결핍증) 감염 사실을 시인했다.

찰리 쉰은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2년간 숨기며 성생활을 계속해 왔고, 지인들의 입막음에 117억 원 가량을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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