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라 씨, 한 걸음 더’ 4부가 전파를 타면서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라씨는 청각장애의 아픔을 딛고 발레리나로써의 꿈을 이뤄 나가기위해 발 돋음 해 나가고 있다.

밝히기 전까지는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눈치 채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고아라 씨는 엄격한 어머니 김윤주(55) 씨가 입모양을 보고 말을 알아듣는 구화(口話)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힘써 지금은 일반인과 거의 같은 대화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윤주 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라 씨에게 발레를 하게 한 것도 자식이 세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게 하려는 마음에서였다.

또 딸이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이 있는 강원도 홍천에서 서울을 오갈 수 있었던 것은 뜨거운 모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름다운 몸짓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발레리나 고아라(30) 씨는 "복합적으로 말하면 저를 망치는 저의 구세주"라고 아라 씨는 토슈즈를 신을 때마다 생각한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는 발레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크고 나서 이제는 해야하는 일로 바꼈고, 토슈즈를 신을 대마다 '정말 하기 싫다'고 했다. 사회에 나왔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 '너는 대단하다' '예쁘다'는 이야기해줄 때 힘을 얻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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