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27만5000 달러) 4강에 진출했다.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틀째 A조 2차전에서 정현은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안드레이 루블레프(20•37위•러시아)를 3-0(4:0/4:1/4:3<7:1>)으로 완파했다. 전날 데니스 샤포발로프(18•51위•캐나다)를 3-1로 꺾은 정현은 2승을 거둬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정현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루블레프를 완파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루블레프는 올해 US오픈 8강에 오른 선수로,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를 효율적으로 구사하며 1세트를 1게임도 내주지 않고 따냈다. 2세트도 4-1로 이긴 정현은 3세트마저 따내며 승리했다.

정현은 “점수로만 보면 쉽게 이긴 것 같지만 어려운 경기였다”며 “루블레프와 한 번 대결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잘 아는 편인데 매 포인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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