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트위터

한국 방문을 마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오후 중국으로 건너가 2박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한국을 출발해 오후 4시 전에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자금성을 찾아 미리 기다리고 있던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환대를 받았다.

베이징 날씨가 쌀쌀해 모두 코트를 입은 이들은 양 정상 부부는 자금성 태화전과 중화전, 보화전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동 중에 시 주석이 직접 고궁 역사와 건축, 문화를 설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성 보온루에서 차를 마시는 동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태블릿PC를 꺼내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중국시를 낭송하는 영상을 보여줬고, 시 주석은 "A 플러스를 줘도 되겠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지 2시간만에 19건의 90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중국 신원왕 등에 따르면 미중 양국 기업들은 왕양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부총리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협약들을 체결했다. 생명과학, 우주항공,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영역의 협정들이 포함됐다.

왕 부총리는 “오늘은 몸풀기에 불과하고 진짜 볼거리는 9일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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