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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개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지난 7일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아이코스’와 ‘글로’ 등과 함께 시장 3파전 막이 올랐다.

KT&G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릴을 20일 서울지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릴은 가장 마지막 주자로 시장 선점을 놓쳤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공개되자 ‘아이코스’와 ‘글로’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평이 나온다.

릴의 기능상 가장 큰 장점은 연속 사용.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 디자인도 돋보인다. 손 안에 쏙 잡히는 콤팩트한 크기와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의 2종으로 출시된다. 릴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000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시 할인코드를 발급 받으면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용 궐련은 경쟁사와 동일한 가격이며, 기기는 할인가 적용 시 아이코스(9만7000원), 글로(7만원)보다 저렴하다. 후발주자인 만큼 우선은 공격적인 가격 설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담배스틱 핏이 아이코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코스가 이미 지난 6월 이후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릴은 13∼16일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예약접수를 진행한 후 20일부터 핏과 함께 정식 발매된다.

앞서 13일부터는 서울지역 GS25 일부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판매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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