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프랑스가 자랑하는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첫 해외별관인 '루브르 아부다비'가 준공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세워진 '루브르 아부다비'는 건물 전체가 야자수를 모티브로 한 돔모양의 지붕으로 덮여 시간대에 따라 건물내부로 들어오는 빛이 변화하도록 독특하게 설계됐다. 박물관 측은 11일로 예정된 일반 공개에 앞서 일본 NHK를 비롯한 일부 언론에 박물관을 공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언론에 공개된 아부다비 루브르는 UAE 당국이 '구겐하임 아부다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사디야트 섬에 유치하는 세 개 미술관 중 하나다.

UAE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관광•문화 사업 진흥에 힘써왔다. UAE는 30년간 '루브르' 이름을 가져다 쓰고 10년간 루브르 미술관 본관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가로 2007년 프랑스 당국에 13억달러(1조4484억원)를 지불했다.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의 유명 미술관 소장품들이 대여 전시될 예정이다.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 '밀라노 귀부인의 초상'과 오르세 미술관 소장 고흐의 '자화상' 등이 개관에 맞춰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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