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돌발행동으로 인해 국회에서 제지 당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회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국회연설에 앞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기습 항의 시위를 벌였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한국어와 영어로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제지 요청에 약 5분 가량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맞섰으나 결국 국회 경위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 당했다. 조 의원은 이 과정에서 자신을 제재하는 국회 경위들에게 “이거 놔”라고 반말을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조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을 중단하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한애국당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이규택 전 4선의원도 "문재인 정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핍박하고 지금 감옥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우리 죄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을 좀 해달라"며 호소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박근혜전 대통령을 석방해달라'라는 인터뷰를 백악관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조원진 본회장에서 ‘박근혜 석방 피켓들었다’가 강제 퇴장, 트럼프와 조원진 한마음 확인된 셈이고 살아있는 정치인 베스트 셈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트럼프는 국회연설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강조하고 박성현을 비롯해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을 극찬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