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한국 핸드볼 전설 임오경이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평창에서 여행을 즐기는 청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새 친구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레전드 임오경이 등장했다.

임오경은 이혼부터 싱글맘으로서 키우고 있는 딸, 이상형까지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임오경과 강수지는 딸의 사춘기를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과거 한국에 프로팀이 없어 일본으로 건너갔던 임오경은 14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다.

18살 딸을 둔 싱글맘인 임오경은 "결혼해서부터 혼자 살았다. 남편과는 1200km 떨어져 살았다. 결혼한 지 10년 만에 이혼했다. 한 집에서 한 번도 살아보지도 못했다. 애도 혼자 낳아서 혼자 키웠다"며 "힘든 일 지나고 나니까 지금 힘든 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더 밝아진 거 같다. 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오경은 '중2병'을 언급하며 "딸이 한 번도 반항한 적도 없고 엄마한테 말대꾸한 적도 없었는데, 그걸 중3때 하더라. 거짓말하지 말고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공부를 못 해도 되니까 착한 사람으로 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도 다 끊어버렸더니, 오히려 성적이 오르더라"고 조언했다. 아이들 이야기로 가까워진 두 엄마들의 훈훈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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