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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스포츠 외교'로 1박2일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7일 주한미국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늘 서울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의 걸스플레이2!(GirlsPlay2) 캠페인 시작을 함께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동계 올림픽을 맞이해 여학생들의 학교 체육 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실고 올림픽 코디네이터 등이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지하는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여학생들의 학교 체육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배화여중, 덕성여중, 동도중, 신광여중, 창천중 등에 소속된 남녀 학생 80여명 앞에서 '소녀들이 소년들과 똑같이 스포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종목의 하나인 아이스하키 체험을 지켜봤다.

멜라니아 여사는 연설에서 평창 올림픽에 대해 “여러분들이 모두 대회 개최에 흥분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평창올림픽은) 우리가 공유하는 스포츠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세계를 한데 모을 놀라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올림픽을 고대하면서 나는 더 많은 소녀들이 스포츠를 하도록 장려하고, 소년·소녀에게 스포츠 시설과 장비, 코치에 대한 평등한 접근 기회를 줄 것을 촉구한다”며 “세계에 ‘소녀들도 스포츠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자”고 말해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가수 인순이와 그룹 샤이니의 민호,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조해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샤이니 민호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으며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와 악수를 나누던 소녀팬은 민호와 눈을 마주친 후 활짝 웃는 민호의 모습에 자리에 주저앉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소녀팬의 반응에 놀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소녀팬의 시선이 머문 민호를 바라봤고, 민호의 해사한 미소에 함께 웃으며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에 민호는 쑥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얼굴에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광대가 하늘을 뚫겠어요”,“보기 좋네요”,“환하게 웃는거 처음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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