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에서 청각장애를 딛고 발레리나로서 세상과 소통 중인 고아라 씨의 이야기 '아라씨, 한 걸음 더'가 전파를 닸다.

미모와 명품 몸매가 돋보이는 고아라씨가 한 동작 한 동작을 음악과 맞춰는 모습을 환상적이다.

그러나 청각장애가 있어 음악을 잘 듣지 못하는데도 아름다운 몸짓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발레리나 고아라(30) 씨의 이야기가 전해져 안타가움을 샀다.

고아라씨는 "복합적으로 말하면 저를 망치는 저의 구세주"라고 아라 씨는 토슈즈를 신을 때마다 생각한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는 발레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크고 나서 이제는 해야하는 일로 바꼈고, 토슈즈를 신을 대마다 '정말 하기 싫다'고 했다. 사회에 나왔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 '너는 대단하다' '예쁘다'는 이야기해줄 때 힘을 얻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아라 씨는 생후 4개월 때 고열의 후유증으로 청력을 거의 잃었으며, 오른쪽 귀는 전혀 소리를 듣지 못한다.

병명은 감각신경성 난청이었으며, 어머니 김윤주(55) 씨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상대의 입모양을 보고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구화(口話)를 가르쳤다.

이에 아라 씨는 비장애인과도 대화의 80% 정도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남자친구 남범민(32) 씨는 8년 동안 아라 씨가 위기에 부딪힐 때마다 곁에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내년 4월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한다.

한창 결혼준비에 설레는 아라 씨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내딛는 그의 도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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