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바른정당이 통합파·자강파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 9명이 집단탈당을 선언했다.

김무성(6선),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3선), 정양석·홍철호(재선)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당사유에 대해 “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탈당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바른정당을 떠나 보수대통합의 길로 먼저 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기 위해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 의원이 합류하면 116석으로 원내 의석수가 늘어나며, 바른정당 잔류 의원 11명 중 6명이 한국당으로 옮기면 민주당도 원내 1당의 지위에서 내려오게되면서 잔류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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