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고(故) 유병언 회장의 장남 유대균이 출연해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유대균씨가 아버지 고 유병언씨의 죽음과 관련해 “자연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유씨는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는 “평소 주로 밝은 색 옷을 입었는데 사진에서는 어두운 색을 입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자신이 “거짓말의 재료가 되기 싫어서 떠났다”며 “한국 사람들이 나나 가족 욕하는 것 밉지 않다. 돈에 눈이 먼 유씨 일가가 부실 경영을 해 배가 침몰했다는 의도적인 공세에 속았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망을 둘러싼 의문점에 “아버지는 술을 전혀 안 하신다” “위생도 철저히 하셨다”고 반박하며 “아버지가 자연사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몸 관리를 엄청나게 잘 하셨고 세월호 사건 당시 컨디션이 역대 가장 좋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였다”, “(구원파 신도들의 근거지인) 금수원에서 나가면 본인이 죽을 거라는 것을 직감했다. 아버지가 나가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등의 발언으로 아버지 사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유씨는 “체포됐을 때, 선임하지 않은 검사 출신 변호사 한 명이 와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에게 죄를 몰고 당신은 면죄부를 받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며 “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고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시간은 토요일 오후 11: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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