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3-1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4승 1무 승점 13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2승 1무 2패 승점7)를 크게 따돌렸다. 토트넘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맞이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은 무섭게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세웠다.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간 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조합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결과는 토트넘의 완승이었다. 전반 27분 알리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 11분 알리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0분엔 에릭센까지 골맛을 보며 3-0으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호날두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교체카드 3장에 시소코, 뎀벨레, 요렌테를 차례로 사용했다.

축구통계전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2골 활약을 펼친 알리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3을 줬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가 8.6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