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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처음학교로`가 오늘(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회원가입 및 학부모 설명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고, 선발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직접 학부모가 여러 유치원을 돌며 발품하고, 추첨에 참여하는 방식에 비하면 간편하고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처음학교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 설명서를 비롯해 이용안내 등으로 사용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쌍생아, 재학생 등에 대한 유치원 지원 절차도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처음학교로'에는 전국 17개 시,도 국공립 유치원이 모두 참여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사학기관재무회계 규칙,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보이콧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기 지역 대다수 사립유치원이 모집 요강을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원성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처음학교로'의 목표와 달리 학부모들은 처음학교로를 통해 진행되는 국공립유치원 모집 일정 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의 사립유치원 모집일정까지 모두 챙겨야 하는 수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올해도 온 가족을 동원한 `유치원 입학전쟁`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원아모집을 시행한다고 이날까지 모집요강 입력을 마친 사립유치원은 서울 30곳, 경기 46곳밖에 안 됐다. 두 지역의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4.29%에 그친다. 서울과 경기 사립유치원은 1천771곳으로 전국 사립유치원의 41.4%를 차지한다. 사립유치원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모집요강을 입력해야 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오는 6일 오전 9시 전까지 더 많은 사립유치원의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음학교로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중고라니. 국공립 몇군데 안 돌아다녀도 되니 편해졌어요”, “사립 유치원은 왜 안할끼? 아이를 볼모로 협박하는건가?”, “오늘 폭주하네요. 사이트가 계속 오류 생긴다”, “맞벌이 가정에는 너무나 좋은 시스템. 시작이 반입니다.”, “병설유치원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럼 사립을 안갈테고, 문닫겠지”, “서류는 내원제출 해야 하는건가? 그럼 내원해서 등록제출하는게 편하지”, “아이를 돈벌이수단으로만 여기는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된 보육과 교육을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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