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공급가격이 ㎏당 77원 오른다.

E1과 SK가스는 31일 국제 LPG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각각 77.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1의 가정용과 상업용 프로판 LPG 공급가격은 11월부터 976.8원/㎏(산업용 983.4원/㎏)으로 인상 된다.

부탄 가격도 1천369.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 측은 "국제 LPG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라 큰 폭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했다"고 전했다.

앞서 SK가스도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77원씩 올린다고 발표했다. SK가스의 LPG 공급가격은 E1 제품보다 각 1~2원가량 높다.

국제 LPG 가격은 10월 평균 t당 87.5달러가 올랐다. 유가 상승, 겨울철을 앞둔 가수요, 8월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이 이유였다.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에서 발표하는 국제 가격을 기반으로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한다. 또 중동 지역에서 국내까지의 운송 시간을 고려해 전월 국제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한다.

E1과 SK가스는 9월과 10월 LPG 공급가격(프로판·부탄)을 각각 48원씩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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