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故 김주혁과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한 래퍼 데프콘이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을 보였다.

31일 오후 故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는 고인을 조문하는 동료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이날 김주혁과 KBS 2TV '1박2일'을 통해 연을 맺은 데프콘은 출연진들 중 가장 먼저 도착해 눈물을 훔치며 빈소를 찾았다. 이어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오열했다. 데프콘은 김주혁과 함께 '1박 2일'에 출연한 멤버였고, 유난히 그를 많이 이끌어 준 김주혁이였기에 그의 오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후 ‘1박2일’ 유일용 PD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잠시 뒤 유호진 PD와 차태현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일용PD는 이날 조문 전 한 매체를 통해 "다들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아직도 너무 믿기지가 않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주혁은 연기 전념을 이유로 지난 2015년 '1박2일'에서 하차했다. 김주혁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박2일'의 멤버로 활약했다. '구탱이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예능 출연 후 영화 뿐 아니라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데프콘 외에도 최민식, 유준상, 류준열, 김지수, 송지효, 박서준, 김혜성 등의 배우가 조문했다.

한편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27분께 서울 삼성동에서 운전하던 중 앞서 달리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이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에 부딪혀 전복됐다. 사고 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30분께 숨을 거뒀다. 故 김주혁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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