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간극장’ 그대, 가고 없어도에서는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남기고 간 남편 대신 세 자매가 함께 사는 이야기를 전한다.

경상남도 함안의 푸른 정원에서 뛰노는 강아지들이 반겨주는 그림 같은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세자매의 이야기를 전하는 ‘그대, 가고 없어도’ 첫 번째편이 전해진다.

‘그대, 가고 없어도’에서는 아내에겐 늘 세상에 둘도 없는 슈퍼맨 같던 남편이 지난 2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지만 아내를 위해 남겨둔 마지막 선물로 누룩사업과 언니들과 함께 살 수 있는 그림같은 전원주택을 마련해 주었다.

경상남도 함안의 그림 같은 집에서 두 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박미희씨는 지난 2월, 암 투병 중이던 남편을 떠나보냈지만 언니들 덕분에 슬픔을 이겨내는 중이다.

전원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박민화(67), 박미화(65), 박미희(58) 세 자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미희씨의 언니들은 나이 차이가 큰 탓에 미희씨를 동생이기 보다는 자식처럼 애틋하게 여겼다.

특히 남편 성근씨는 떠날 채비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도 두 언니들에게 아내 미희씨를 부탁하는 일이었다.

미희 씨는 함께 해 주는 두 언니들 덕분에 조금씩 슬픔을 털어내고 행복을 되찾고 있다.

사랑하던 남편은 가고 없지만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동료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지키고 보듬는 언니들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미희씨, 세 자매는 여생을 함께 할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